●잘못 알고 있는 노화 예방법
흔히 적게 먹는 것이 장수의 비결로 알고 있지만
너무 소식(小食)에만 집착할 필요는 없다.
윤종률 한강성심병원 노인병클리닉 교수는
"노인의 하루 금식은
젊은이의 5일 금식과 맞먹을 정도로 몸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일단 노년기에 접어들면
오히려 다식(多食)하는 것이 더 좋다"고 지적한다.
소화력이 약한데 억지로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지만,
속이 불편하지 않을 만큼 충분히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은 충분히 섭취하지만
체중이 느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체질량 지수는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키가 160㎝이고 몸무게 60㎏인 사람은
체질량지수가 60÷(1.6X1.6)=23.4이다.
건강한 노화를 위해서는
체질량지수를 23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생선, 콩류, 채소, 과일, 견과류를 먹는 식습관을 갖는다.
★요즘 노화를 예방하는
'항노화 치료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성장호르몬, 멜라토닌, 성호르몬을 주사하는 호르몬 요법
△비타민 A, C, E나 코엔자임Q10, 셀레늄을 복용하는 항산화제 요법
△면역기능을 향상시켜준다는 태반주사요법 등이다.
이들 치료법은 산화에 따른 신체 손상이나 감소된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항노화 치료법에 대해
확실하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없으므로
이런 요법들을 사용하기 전 의사와 자세히 상담하는 것이 좋다.
윤종률 교수는
"호르몬 치료나 태반주사요법보다는
운동을 통해 근력을 유지하고,
고른 식사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며,
노년기에도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