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건축가의, 환상적 친환경 리조트
필리핀에 이 독특한 리조트가 들어서게 될까?
디자인붐 등 해외 디자인 매체에 소개된 위 리조트는 기능과 모습이 친환경적이다.
벨기에의 건축가 뱅상 까예보는 필리핀 팔라완에 소라 고동 그리고 천연 해변의 모습을 닮은
리조트를 세우자고 제안하며, 디자인을 공개했다. 아키데일리 등 해외 건축 관련 매체는 가장 독특하며
친환경적인 리조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거품 경제가 한창이던 시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는 세계지도를 본뜬 군도나 코코넛나무를 본뜬 반도 같은
독특하고 재미있는 건축 프로젝트들이 시행되었다.
하지만 벨기에의 건축가 뱅상 까예보가 설계한 필리핀의 리조트는 두바이의 수많은 프로젝트보다 훨씬
우월한 점이 한 가지 있다. 바로 ‘매연 제로’, ‘쓰레기 제로’, ‘빈곤 제로’를 실현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필리핀은 어족자원 남획, 관광산업 확대, 플라스틱 쓰레기 확산 등으로 환경위기를 겪고 있다.
까예보에 따르면, “국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중에서도 관광산업이 가장 중요하다. 1980년대초부터
에코투어리즘이 성장하면서 환경보호와 사회경제적 발전을 조화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마치 거대한 소라고동의 군락을 연상케 하는 까예보의 작품은 친환경적이면서, 그 자체로 아름답고 신기하다.
각각의 소라고동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하나의 거대한 기하학적 문양이 바로 까예보의 친환경 리조트가 된다.
이정 리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