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정보를 먼저 알고가면 여행의 맛이 한결 더하지요
울님들의 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안탕산(雁蕩山)
(中國 浙江省 溫州市)
안탕산은 세계지질공원[世界地質(质)公園(园)]으로
절강성(浙江省: Zhejiang) 온주시(溫州市: Wenzhou) 관내
악청[樂(乐)清: Yueqing]시에 위치한다
안탕산은 백악기(145 Ma – 65 Ma, 중생대 후기) 화산활동에 의한
유문암의 지질지형 위에 형성된 자연공원이다.
공원의 지질유산(geoheritage)은 중생대 후기의 아시아판의 경계위에 생성된
칼데라의 형성과 전개 양식의 전형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지질유산에서 화산들의 폭발과 함몰 그리고 생성된 융기를 포함하는
일련의 지질형성 과정을 볼 수 있다.
지질유산은 중생대 화산들을 연구하는데 좋은 사례를 제공한다.
대자연의 힘에 의한 균열, 절단, 융기 과정을 거친 후의
칼데라구조가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칼데라는 아시아판의 경계의 구조,
마그마와 내부 지질작용를 탐험하기 위한 자연박물관을 만들어 냈다.
안탕산은 백악기 칼데라를 연구하기에 가장 전형적인 현장실험지역이고
젊은이들에게 지구과학의 지식을 대중화하기 위한 토대 역할을 하고 있다.
안탕산의 지질유산은 전세계에서 보기 드문 높은 과학적이고
미학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
우뚝 솟은 수많은 봉우리로 유명한 안탕산의 독특한 자연경관은
두꺼운 유문암의 토대 위에 형성되었다.
안탕산의 아름다움은 안탕산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 우뚝 솟은 봉우리,
이어진 산마루, 기이한 바위를, 미지의 동굴들
그리고 바위 문에 의해서 구체화된다.
안탕산의 폭포, 하천, 강들 그리고 호수들은 공원의 동맥으로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공원은 화산작용으로 인한 유문암의 기이하고 평화로운 풍경을 만드는
구조의 특이함, 배열의 조화, 활기 넘치는 신비함을 가지고 있다.
안탕산에 대한 탐험은 남북조시대(420-589)에 시작되어
당조(唐朝: 618-907)에 번영을 누리고 송조(송조: 960-1279)에 절정을 누렸다.
1200년이 넘게 축적된 풍부한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함축,
화려한 지질유적과 아름다운 경관은 역사과학자들에게 깨달음을 부여한다.
영국의 과학자 조셉 니담(Joseph Needham)이
중국 과학사의 좌표라 칭한 심괄[瀋(沈)括: Shenkuo]은 그 지역을 조사한 후
이런 경관들이 흐르는 물의 침식작용의 결과로 형성되었다는 4번째 이론를 제시했다.
심괄은 안탕산을“천하기수(天下奇秀)”라 칭했다.
명조(明朝: 1368-1644) 후기의 지리학자 서하객(徐霞客: Xuxiake)은
안탕산을 3번 탐험했다.
그는 동굴을 통해서 봉우리에 올랐고 유명한 “유기(游記)”를 남겼다.
서하객은 “욕궁안탕지승(欲窮雁蕩之勝), 비비선불능(非飛仙不能)
– 안탕산의 아름다움을 탐험하는 것은
신선이 마땅히 하늘을 나는 것과 같다)" 하였다.
서하객의 영향으로 청조(淸朝: 1644-1912)의 학자 위원(魏源: Wei Yuan)은
4번째 안탕산 여행기를 펴냈다.
안탕산의 독특한 경관은 뛰어난 미적 느낌과 영감을 표현한 시,
그림, 문학작품들을 낳게 만들었다.
당 ∙ 송조 이후 5천여 편이 넘는 시가 창작되었다.
30여 편이 넘는 서적이나 여행기가 안탕산의 자연경관,
생물환경과 문화를 묘사하고 있다.
높이 솟아 구름에 닿을 듯한 절벽과 문학, 서예
그리고 석각예술과 결합된 조각작품 등의 400여 개가 넘는 경관을 볼 수 있다.
안탕산 동북쪽에 위치한 장서동천[長嶼(长屿)硐天: Changyudongtian]의
채석역사도 안탕산의 화산암의 특성에 대한 지역 장인들의 이해와
거대한 석재조각 수준을 나타내고 다채로운 석조문화를 창조한
발달된 석조물을 잉태하였다.
안탕산은 2005년 유네스코(UNESCO)의 세계지질공원(世界地質公園)에 등록되었다.
안탕산은 8개의 경관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유명한 영봉(靈=灵), 영암(靈岩),대룡추(大龍=龙)를 일컬어
안탕삼절(雁蕩三絶)이라 한다.
안탕산은 지리위치에 따라
남안탕(南雁蕩), 중안탕(中雁蕩), 북안탕(北安蕩)으로 나뉜다.
안탕산은 당(唐)나라, 송(宋)나라 이래 승려들이 구름처럼 모여들고
산중에 마애가 수많고 고찰들이 널려있으며 비문이 그림같고
전해져내려오는 이야기가 아주 많아
문사 보물고( "文史寶庫") 로 손색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