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몽대
소재지 : 경북 예천군 호명면 백송리 75(명승 제 19호)
선몽대는 조선 명종 18년(1563) 우암 이열도가 세운 정자로 선경을 이룰 만큼
경치가 아름다운 정자라 하여 ‘선몽대’라고 이름 붙여졌다.
숲은 수해와 바람으로부터 백송리 마을을 보호하기 위하여 조성된
방수해·방풍림으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동제가 열린다.
퇴계 이황의 종손 우암 이열도(1538~1591)가 꿈에서 신선을 본 뒤
'필이 꽂혀' 내성천 기슭에 누각을 지었다고 한다.
퇴계 이황도 선몽대의 정취에 매료되어 선몽대 현판을 쓰고 시 한수를 남겼다.
퇴계 이황의 찬사를 들은 서애 류성룡, 청음 김상헌, 한음 이덕형, 학봉 김성일 등
당대의 유학자나 벼슬아치들이 선몽대에 놀러왔다 가면서
너나 할 것 없이 시 한수를 남겼다고 한다.